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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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천을 위한 지식은 전통적으로 다른 학문, 특히 심리학이나 사회학에서 도출되어 왔다. 그러나 전문직으로 성장함에 따라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실천 그 자체에서 도출되는 지식보다 실천에 기반을 더 두기 시작했다. 여기서 하나의 쟁점은 사회복지실천가들이 관습적 경험에서 오는 상식적 지혜를 실험적으로 검증된 지식보다 더욱 많이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는 확인되지 않은 아이디어보다 과학적 지식을 강조하고 있다. 과학이라는 실증적 특성을 갖는 지식 기반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몇몇 사회복지사들의 경우 사람들을 돕는 데 있어서 상식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하거나, 그러한 과학적 시도를 회피하고 거부하는 태도도 있는데, 이는 과학적 방법인 조사연구가 사회복지 중심인 인본주의 요소와 조화되지 않는다는 생각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가 다루는 문제의 성격은 너무 복합적인 것이라서 과학적 조사 기법으로는 측정될 수 없다는 신념도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 책은 사회복지실천이 계속해서 역동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는 개념과 준거 틀을 찾고자 시도하였으며, 좀 더 과학적으로 되기 위해 실천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기반을 두고 출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