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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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는 놀이 속에서 여러 가지 놀잇감을 만나고, 활동 속에서 여러 가지 교재교구를 접한다. 놀잇감을 포함하여 수없이 많은 교재교구가 있다 보니, 교재교구만큼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다만, 교재교구가 부족하지 않은 이 시대에도 영유아는 교재교구를 스스로 만든다. 만든 교재교구로 신나게 놀이한다. 놀잇감과 놀잇감을 이어 붙여 만든 교재교구는 아주 기발하기까지 하다. 부모나 교사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따라가기 어려운 교재교구가 영유아의 손에서 뚝딱 만들어진다. 물론 교재교5구를 만들며 교사에게 그림을 출력해 달라고 요청하는 영유아도 있다. 이 영유아는 출력한 그림을 색칠하고 오려서 새로운 교재교구를 완성한다. 교사도 새로운 교재교구를 만든다. 영유아중심의 활동을 지원하고 싶은 교사는 새로운 교재교구를 만든다. 만약, 교재교구를 제작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영유아의 놀이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교사는 다른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영유아의 놀이나 관심사를 고려하여 이를 확장해 주는 교재교구를 제때 영유아에게 제공해야 한다. 평소, 교재교구에 관심을 가지고, 확장하여 사고하고자 노력한 교사라면, 이 순간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이 책의 집필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동안 유아교육기관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며 긴 시간 동안 활용되어 온 교재교구가 있다. 종이벽돌블록, 플라스틱 소꿉 놀잇감, 곡식 관찰 놀잇감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교재교구도 사회가 변하고, 영유아의 놀이 상황이 달라지면 그 내용이나 만든 재질이 변해야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은 듯 다른 놀잇감이어야 한다. 이에 본 저자는 영유아의 교재교구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가 평소 마주했던 영유아 교재교구의 적절성이나 활용성을 조금 더 생각해 보는 기회가 필요함을 느꼈다.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한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