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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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끄는 이도 없고 뒤에서 미는 이도 없건만 용케도 흘러가는 것이 세월이다”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유유히 흘러간 세월 에 정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것도 오로지 교직 생활이라는 「교육자의 길」 하나로 46년을 보냈다. 46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되돌아보고자, ‘정년퇴임 기념 수필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가급적 교직 생활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아내고자 했지만, 많은 시간이 흐른 탓에 부족한 면이 많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초등학교 제자들과 함께한 추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하였고 제2부와 제3부는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생들과의 경험과 추억의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다. 제4부와 제5부에는 홀로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초등학교 교사에서 대학교수로 전직하면서 겪은 힘들고 어려웠던 마음을 담아낸 기행수필을 수록하였다. 거기에 더하여 별첨으로 와 를 실어 개인의 생활사적(生活史的) 의미를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과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작으나마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겠다. 또한 정년퇴임 후의 새로운 생활에도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