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학교현장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중학교에서는 2016년도부터 자유학기제가 본격 시행되었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고교학점제(강의선택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되다가 2025년에는 전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직업 세계 또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형태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청년실업의 장기화, 베이비붐 세대의 재취업, 잦은 직업이동 등으로 인해 처음들어간 직장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것은 드문 일이 되었다. 생애 전반에 걸쳐 여러 번의 직업 전환과 그에 따른 역할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전 생애에 걸쳐 진로발달을 해나가고 생애를 설계하고 구성해 나가야 한다.때문에 진로상담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진로상담자들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잘 대처하면서 내담자들의 진로설계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상담현장에서 이론과실천적 전문성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상담자인 우리 자신을 위해서,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는 내담자를 위해서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