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에서 동일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료로서 한 권의 교재를 함께 집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유익을 주려는 마음이 합해졌기에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이루어 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심리학 동향을 반영하기 위하여 그동안의 인간이해의 관점이었던 질병 모델의 한계적 설명에서 벗어나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긍정심리학의 관점을 추가하였습니다. 긍정심리학(행복심리학)에서 거론된 내용처럼 인간은 누구나 지나온 삶보다는 앞으로의 삶이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는 모습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학생이라면 거의 누구나 심리학개론 과목을 교양과목, 혹은 전공과목 입문서로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수강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막 대학생활의 문턱에서 심리학개론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필자들은 심리학개론 과목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강의가 되려면 무엇보다 교재 내용이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뜻을 같이하여 심리학개론서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 특히 상담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본서가 상담과 심리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